♥ 혀의 표면은 백색, 황색, 갈색, 흑색 등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화한다.
♥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보통 혓바닥이 흰색이나 노란색으로 덮여 있는데 이것은 설태라는 노폐물이 혓바닥에 쌓여 있어서 그런 것이다.
♥ 그러나 혀가 검은색이 되어 있을때는 요주의로 무언가 질병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건강한 혀 상태는?
♥ 정상적인 혀는 깨끗한 핑크색을 하고 있으며 표면은 반들반들한것보단 조금 거친것이 정상이다.
♥ 혓바닥이 거친 이유는 혀 유두(돌기) 때문으로 이 혀 돌기는 맛을 느끼는 꼭 필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혀 돌기가 거칠게 살아있어야 건강한 혓바닥이라고 할 수 있다.
설태로 보는 건강
♥ 설태(백태)는 음식물 찌꺼기, 입안 세균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악취가 나는 황화수소를 생산한다. 입안 세균 대부분이 혀에 서식하기 때문에 이 설태가 입냄새의 주요원인이 된다.
♥ 설태는 건강한 사람도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것으로 입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설태가 전혀 없는 혀보다 하얗고 얇게 적당히 끼어있어야 더 건강하고 정상적인 혀다.
♥ 하얀색의 두꺼운 설태는 타액 분비 감소, 위장 등의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에 볼 수 있고 혀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 노란 설태는 몸에 열이 있거나 질병이 진행되면 노랗게 착색되거나, 흡연을 많이 해도 노랗게 된다.
♥ 검은색 설태는 입안의 세균균형이 무너져서 곰팡이균이 증식한 경우가 많고 그밖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 설태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영양실조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네랄과 철분부족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혀가 까매요, 혓바닥 검은색 원인은?
1. 항생제의 장기복용
♥ 감기에 걸렸을때나 치아가 아플때 처방되는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목적을 가진 약이지만 세균만 죽이는것이 아니라 박테리아까지도 모두 죽일 정도로 살균 스펙트럼이 넓다.
♥ 이러한 강력한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입안에 상주하는 균이 줄어들고, 원래 소수밖에 없었던 균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 항생제를 장기 복용시 약물에 강한 일부 곰팡이균인 칸디다, 아스균 등이 증식해 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해도 비슷한 효과로 혀가 검은색이 될 수 있다.
2. 보충제 복용
♥ 엽산제나 철분제 등을 먹고 녹차 등을 마시게 되면 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이것은 철분과 녹차 등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결합해 탄닌 철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치솔질로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3. 멜라닌 색소 침착
♥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 혓바닥에 얼룩같은 검은 색깔이 물드는 경우가 있다.
♥ 대부분의 경우 질병은 아니지만, 부신(콩팥위의 샘)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부신 기능 저하의 가능성이 있다.
4. 냉증
♥ 몸이 차고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며,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우에 혀에 모여있는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혓바닥이 검게 보일 수 있다.
5. 체력저하, 스트레스
♥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도 입안에 칸디다균 곰팡이 증식해 검은 혀를 유발할 수 있다. 고열을 앓거나, 위장기능 저하로 인해 비타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