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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건강

귀청소는 필요한가?



귀청소를 자주 하는 사람은 귓속이 가렵다고 면봉같은것으로 귀를 자주 후빈다. 귀청소를 하게되면 귓구멍 주위의 미주신경을 자극해 쾌감을 주므로 귀를 후비면 기분이 좋아지는것은 그러한 이유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귓구멍을 후비게되면 귓속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귓구멍의 입구부터 고막까지의 길이는 약3센티미터이다. 귓구멍속은 S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모양을 띠며 앞쪽 3분의 2는 연골부라고 한다. 지방으로 이루어진 귀지는 귓구멍 입구부터 3분의 1되는 위치에 주로 분포한다. 


■ 귀지는 사람마다 형태가 다른데 까칠까칠한 형태가 60%, 찐득찐득한 형태가 40%정도의 비율이다. 찐득한 귀지는 파내기가 까다로워 이비인후과에 들려 파내는 경우가 많은데 서양에서는 찐득한형태의 귀지가 많은 편이라 한국처럼 귀를 후비는 귀후비개같은 것이 판매되진 않는다. 



그렇다면 귀청소는 필요한것인가?

■ 귀는 자정작용을 하므로 기본적으로 귀지는 청소를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 귓속의 고막부터 귀입구까지 세포가 항상 바뀌면서 귀지를 밀어내려는 힘이 있다. 


■ 우리가 음식을 씹을때 턱이 움직이면서 그로인한 반동으로 귀지가 자동적으로 입구쪽으로 이동하게된다. 따라서 원칙적으론 귀이개가 필요하진 않다고 할 수 있다. 


■ 만약 귀지를 파내고 싶다면 작은 면봉으로 귓구멍안 1.5센티미터정도까지 부드럽게 닦아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2-3분정도로 한달에 한번정도면 적당하다. 


■ 귀안쪽의 피부는 매우 얇고 손상되기 쉽기때문에 너무 문질러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 면봉으로 닦아낼때에는 귀지를 안으로 밀어넣지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닦아내었는데도 계속해서 간지럽다면 귓구멍을 바닥으로 향하게 고개를 돌려서 근처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며 흔들어줄것을 추천한다.